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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그게 가 분위기를 무시하고 원래 사람들이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 ABL생명의 새 간판을 앞세워 종합금융그룹 재도약의 닻을 올렸다. 단순히 간판 교체를 떠나 내·외부적으로 생명보험 편입을 공표하는 첫 행보라 의미가 있다. 지난해 증권사 합병에 이어 올해 보험사 인수까지 성공한 우리금융은, 향후 리딩금융그룹으로서 새 바람을 일으키고자 만전을 기하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동양·ABL생명의 사옥 옥상에 '우리금융' 간판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27일 ABL생명 옥외간판 설치를 완료했다. 동양생명 간판은 다음달 3일 설치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동양·ABL생명 사옥 외관에도 그룹 CI(기업이미지)를 입히는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외관의 변화를 통해 내부 구성원 및 시장에 종합금융그룹 이미지를 제대로 각인시키겠다는 취지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우리금융 관계자는 "보험사 인수합병(M&A)은 단순히 '지분만 확보'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조직문화, 브랜드, 비즈니스 전략까지 단계별로 통합해가는 과정"이라며 "옥상 간판 교체를 통해 구성원들에게 '그룹 일원이다'는 소속감을 안겨주고, 외부에는 종합금융으로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우리금융은 두 생보사를 중심으로 방카슈랑스 적격대출이란 , 자산관리(WM) 연계, 시니어 특화 상품 등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 준비에 한창이다.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을 실을 계획이다. 보험 심사와 지급 절차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도입해 서비스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은행, 증권, 자산운용, 카드 등 다른 계열사와도 긴밀히 협력해 공동 상품을 출시하고 기업투자금융(CIB) 부문에서 최소대출그룹 도 통합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다. 헬스케어와 요양 서비스 등 신사업 진출도 검토 중이다. 하반기에는 그룹 내실 다지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 18일 서울시 중구 회현동 본사에서 '2025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열고 "올해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성공적으로 완성했다"며 "하반기에는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AX) 추진, 내부통 빌라대출 제 혁신, 그룹 시너지 이행이라는 3가지 핵심과제를 실천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우리금융이 11년 만에 생명보험업에 진출하자, 수익구조를 다각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 내 동양·ABL생명의 7월 연결 편입으로 자본비율 하락은 최소화되고 그룹 이익은 약 10% 증가할 정부지원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이 보험사를 인수하면서 염가매수차익이 반영되고 이익 개선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수합병 효과가 확인되면 주가는 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형연 기자 jhy@dt.co.kr



동양생명, ABL생명 건물에 교체되는 간판. [우리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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