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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해킹 사태로 드러난 사이버 위협이 대선을 앞두고 더욱 거세질 조짐을 보이자, 정보통신 당국이 민간 기업 전반에 보안 강화령을 내렸다.
11일 업계와 IT 당국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전국 6천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위협 대응 태세 강화'라는 제목의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서는 SK텔레콤 해킹 사례에서 발견된 12종의 악성코드가 각 기업의 정보통신 설비에 잠복해 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즉각적인 보안 점검을 당부했다. 과기부는 최근 사이버 침해 사고와 정치적 상황을 악용한 다양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안 경계 태세를 철저히 유지해달라고 강조 광주 수협 했다.
이번 공문은 금융, 제조, 전력 및 에너지, 문화 콘텐츠, 통신, 플랫폼 등 거의 모든 산업군을 아우르는 대규모 조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을 포함한 삼성·SK·롯데·현대차그룹 계열사는 물론, 신한카드,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의 금융사도 수신 대상에 포함됐다.
방산 분야에서는 현대로템, 한화시 제2금융권 적금 스템, 조선 업계에서는 HD현대미포조선, HD한국조선해양 등이 포함됐으며,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는 CJ, NHN엔터테인먼트, 넥슨 등도 공문을 받았다.
SK텔레콤 해킹 직후인 지난달 25일에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같은 기업 6천곳에 보안 공지를 전달한 바 있지만, 과기부가 보안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기 위해 직 rotc 직업군인 접 나섰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공공 부문은 국가정보원이 관할하고 있어 동일한 수준의 경계 체계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은 여전히 한계로 지적된다.
과기부 유상임 장관은 지난 9일 열린 브리핑에서 대선 전 사이버 보안 거버넌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 국면에서 공공, 국방, 민간 어디서든 사이버 침해가 발생하 한국저축은행금리비교 면 대단한 국가적 혼란을 줄 것"이라며, "범국가적인 사이버 보안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가질 수 있는 모든 사이버 보안 시스템을 가동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돼 있고 (부처 역할이) 산재해 있다"고 지적했다.
국정원은 최근 SKT 해킹 사건과 관련해 민관 합동 backed 조사단의 조사 내용을 공유받고자 했으나, 민간 기업의 보안 사고에 대해 접근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공유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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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kdragon@cbs.co.kr
진실엔 컷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