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본] 인테리어뉴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열린 ‘더프리뷰2025’ VIP 프리뷰 현장에서 초청 고객이 주위를 둘러보고 있다. 정호원 기자


“신선한 작품을 보는 건 언제나 즐거워요. 매년 아트페어에 초대받아 참석하는데, 신진 작가가 자신만의 화풍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즐겁고 기회가 된다면 작품을 구매하기도 해요.” (50대 여성 김모 씨)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인근 백성희장민호극장(옛 국립극단) 에서 열린 ‘더프리뷰서울 2025 with(위드) 신한카드’ VIP 프리뷰 현장에는 약 2000명의 초청 고객이 오프닝 시간인 오후 3시부터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다.
‘더프리뷰’는 신한카드가블랙홀3D 릴게임
올해로 5년째 개최하는 아트페어 행사로다. 금융권에서 처음 개최한 아트페어 행사로 매해 행사 규모를 확장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40개 갤러리, 175명의 작가가 참여해 총 20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첫날 VIP 프리뷰 행사에 참석한 한 관객은 “컬렉터들이 아트페어를 찾는 이유는 좋은 작품을 대우건설 주식
적정한 가격에 구매하거나 파격적이고 새로운 시도를 느끼고 영감을 얻기 위해서다”면서 “그간 갤러리를 통해 흥미롭게 지켜봐 왔던 신진 작가의 작품도 전시한다고 해 방문했는데 현장에서 직접 보고 구매하려고 왔다”며 기대했다.
VIP 프리뷰에는 신한은행, 신한라이프, 신한투자증권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의 VIP 고객뿐 아니라 전략적 제휴사인 롯엘지유플러스 주식
데백화점 애비뉴엘 고객까지 초청받아 약 2000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행사를 총괄한 문유선 신한카드 올댓(Allthat) 비즈팀 파트장은 “30억원 이상 자산가의 행사 초대 응답률이 50%를 넘는다”며 “더프리뷰는 작가와 고객을 연결하고 작품을 매개로 신뢰 기반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라고 밝혔다.
30억원 자산가 고객이 주식투자연구소
타깃인 이유에 대해 문 파트장은 “100억원 이상 자산가는 이미 유명한 작가의 작품을 수집하는 경향이 있지만 10억~30억원대 자산가는 어느 정도 자산도 갖추면서 동시에 신진 작가의 실험성과 독창성에 더 큰 관심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 다수는 ‘예술작품 컬렉터’였다. 현장을 찾기 전부터 갤러리를 통해 온라인파칭코
전시 정보를 접했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작가 정보를 수집하고 팬으로서 구매까지 하는 경우가 주를 이뤘다.
‘신한카드 올댓 아트플러스’에서는 전시 오픈 전부터 온라인으로 작가의 작품을 예약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아트 컬렉터가 원하는 작품이 소진되기 전에 온라인 예약을 통해 작품을 찜해두고 현장에서 실물을 확인 후 거래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이다.
실제로 이번 VIP 프리뷰 행사 시작 전에 작품 10여 점이 거래됐다. 현장 곳곳에는 예술에 관심이 큰 MZ세대뿐 아니라 여유롭게 작품을 감상하는 40대가 눈에 띄었다.
문 파트장은 “더프리뷰의 주요 구매 고객층은 30~40대 대기업 혹은 전문직 종사자가 주를 이룬다”면서 “100만원 미만의 합리적인 가격대 작품부터 수백만원을 오가는 작품까지 가격 선택지가 다양하다 보니 젊은 세대뿐 아니라 구매력을 갖춘 고객군이 두루 찾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해 더프리뷰에서 신한카드로 작품을 구매한 고객을 분석한 결과 사무직·엔지니어 등 대기업 종사자가 18.1%에 달했고 ▷전업주부 14.7%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13.5% ▷예술계 종사자 9.1%가 주요 구매층을 형성했다.
카드사가 아트페어를 열게 된 이유에 대해 문 파트장은 “단순한 전시·판매의 장이 아닌 금융과 미술, VIP 고객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작품거래를 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몇 년 전만 해도 국내 대규모 갤러리에서조차 현금으로만 작품거래가 가능했다. 문 파트장은 카드 기반 결제 생태계를 만들어 가야겠다는 생각에 사내벤처 형태로 ‘올댓 아트’를 시작하고 이를 아트페어로 발전시켰다.
신한카드는 직접 국내 갤러리에 가맹을 유도해 현재는 약 500곳이 카드 가맹점으로 등록돼 있다. 전문적인 아트페어로 거듭나기 위해 예술계 네트워크도 적극 활용했다. 신한카드는 예술 에이전시 ‘아트미트라이프’와 협업해 전문 기획자가 갤러리와 작가를 심사해 참여 작가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더프리뷰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사업 총괄 기획을 맡고 있다. 정호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