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왼쪽부터)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부사장과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 겸 CCO 사장과 , 테드 멘지스테 제네시스 북미법인 COO [제네시스 제공]


[헤럴드경제(뉴욕)=서재근 기자] “앞서 제네시스가 보여드린 쿠페, 컨버터블 콘셉트카는 단순히 시험용으로 제작한 프로토타입이 아닌 실제로 기능을 하는 제품으로 양산을 위한 기술적인 문제는 없습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장 겸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 사장)
제네시스 최고경영진이 최근 서울과 뉴욕에서 잇달아 공개한 콘셉트카에 관해 “이미 (양산에 필요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양산 가능성을 열어뒀다. 시장 잠재력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글로벌 소비자들의성인릴게임
기호와 눈높이에 맞춘 프리미엄 모델을 출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제네시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이하 뉴욕 오토쇼)’가 열린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디자인본부장)수익률
겸 CCO(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 사장과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부사장, 테드 멘지스테 제네시스 북미법인 COO(최고운영책임자)가 참석했다.
먼저 송 부사장은 브랜드 첫 오프로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콘셉트카를 뉴욕에서 공개한 배경에 관해 “다양한 경험과 안목을 가진 뉴욕커들에게 단순히 자동차를 넘어 한국의 식음료를 제공, ‘한국릴게임환전
적인 것을 알리자’는 큰 틀의 목표 아래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이는 브랜드 론칭 초기때부터 이곳에서 콘셉트카를 지속해서 공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부사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네오팜 주식
벤션 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뉴욕 오토쇼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 들어선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브랜드 첫 전동화 오프로더 SUV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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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장은 콘셉트카 양상 가능성에 관해서는 “항상 시장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는 차량을 출시하는 게 제네시스의 중심이자 원칙이고, 고객이 원하는 쪽으로 항상 개발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가 뉴욕 오토쇼에서 일반 대중에 공개된 이후 글로벌 미디어를 통해 관련 기사들이 노출됐을 때 시장의 반응을 비롯해 다양한 시장 환경을 면밀히 살펴, 양산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커볼케 사장은 제네시스가 이번 뉴욕 오툐소에 앞서 이달 초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2종의 콘셉트카 양산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제네시스는 지난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엑스 그란 쿠페 콘셉트’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동커볼케 사장은 “2도어 쿠페와 컨버터블이라는 두 개의 프로젝트는 제네시스의 역작이자 아이콘이라고 생각한다. 이 같은 차량들은 럭셔리 브랜드의 앰버서더와 같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많은 완성차 제조사들이 이런 같은 차량의 아키텍처를 잊어버리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산 결정에 앞서 실제로 판매량 볼륨이 어느 정도 될지, 투자 규모가 어느 정도 될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틈새시장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두 모델은 디자인했을 때 플래그십 세단 G90과 같은 플랫폼을 활용했고, 이 플랫폼은 이후에 변화가 없었다. 양산을 위한 기술적인 문제는 전혀 없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루크 동커볼케 사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최고경영진은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동커볼케 사장은 “우리는 ‘제네시스가 모터스포츠에 도전한다’라는 것을 넘어 ‘한국이 모터스포츠에 진입한다’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라며 “특히, 제네시스는 라인업 최상의 퍼포먼스로 개발될 마그마를 기반으로 한국의 대사, 앰버서더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부사장은 “제네시스가 내구레이스에 참가하겠다고 결심한 지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이 같은 결정 이후 작년 12월 두바이에서 출전을 공식화하고, 올해 풀 사이즈의 진짜 완성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대회 참가자 모두의 공통적인 목표겠지만, ‘참가’ 자체에 목적을 두기보다 ‘포디움에 올라가는 것’이 제네시스의 목표”라고 말했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레이싱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출범과 함께 ‘GMR-001 하이퍼카’의 1:2 스케일 모델을 공개하며 공식적으로 내구 레이스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제네시스는 오는 2026년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 2027년부터는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WTSCC)’에 출전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발 자동차 관세 이슈에 관한 대응전략을 묻는 질문도 이어졌다. 송 부사장은 북미 시장에서 현지화 확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직 미국 시장에서 어떤 모델을 얼마만큼 추가로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우진 않았다”라며 “미국 정부 기조에 따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등 파워트레인에 따른 지원책 등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미리 내다보고 그에 맞게 운영하는 게 제네시스의 원칙이다. 이는 브랜드 가치를 인정하는 고객을 선택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테드 멘지스테 제네시스 북미법인 COO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욕=서재근 기자


아울러 제네시스는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한 핵심 요소로 철저한 딜러 운영 정책을 꼽았다. 테드 멘지스테 제네시스 북미법인 COO는 “올바른 시장에 올바른 딜러를 가지기 위해서는 이러한 엄격한 선별 프로세스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딜러들이 브랜드를 대표하는 분들이기 때문”이라며 “제네시스는 딜러를 선별하는 엄격한 프로세스에 더해 굉장히 인텐시브한 교육을 딜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계 프리이엄 브랜드만큼의 거래량은 못 미치지만, 지난 2020년 1만6000대 규모에서 지난해 약 7만대까지 늘어난 것을 보면 유의미한 성과”라며 “저희가 잘 하면, 미국 고객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뉴욕 오토쇼에서 1063㎡의 규모를 마련,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와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 모델을 비롯해 G90, GV80 등 총 10개 모델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