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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불러줄까?” 언니? 허락하지 아니다.[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완공된 지 60년이 지난 서소문고가차도가 안전 우려로 인해 철거된다. 철거부터 새로운 고가차도 완성까지 약 2년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출퇴근길 서울 도심 곳곳 심각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29일 서울 중구 서소문 고가차도 앞에서 철거공사 현장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전 D등급…철거부터 신축까지 총 2.5년 소요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29일 서울 중구 서소문고가차도 앞에서 철거공사 현장 설명회를 열고 “교각 받침부의 구조적 안전성과 보의 내외부 강선 부산국제금융센터 취업 파손은 단순 보수공사만으로는 안전성 확보가 불가능하다”며 “콘크리트 낙하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조속한 철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방문한 서소문고가차도 곳곳에는 사고의 위험성을 찾아볼 수 있었다. 철판 곳곳은 녹이 슬어 있었고 콘크리트 탈락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초록색 안전망이 씌워져 있 급여소득자 었다. 안 실장은 “2019년 콘크리트 떨어짐 사고 이후 매년 손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했다”며 “콘크리트는 철근이 녹슬면 팽창을 한다. 그러다보니 깨지고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966년 완공된 서소문고가차도는 길이 335m, 폭 14.9m 규모로 총 18개 교각으로 구성된 도로다. 서울시는 2019년 고가차도에서 콘크 고정금리 변동금리 리트 떨어짐 사고가 발생한 이후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D등급’ 판정을 내리고 조속한 철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해당 고가차도가 서울 도심을 잇는 주요 도로인 점, 아래로 철길이 있어 철도청과 협의가 필요한 점 등을 이유로 철거공사가 미뤄진 바 있다.
서울시는 2020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작업을 시작해 지난 4월 철거공사 생애최초주택구입자란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 5월에는 경찰청,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도 마친 상황이다.
서울시는 다음달 17일부터 철거를 시작한다. 다만 시민체감을 위해 차량 통제를 부분적으로 시행한다. 다음달 17일 4개 차선 중 1개 차로를 축소하고 고가 하부시설물 철거를 시작한다. 이후 다음달 24일부터는 차선을 2개로 줄이고 고가 상부시설물 모기지대출자격 철거 작업을 시작한다. 오는 9월 21일부터는 전면 통제를 하고 상판 등 본구조물 철거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철거는 내년 5월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개축 작업은 착수일로부터 약 20개월이 소요돼 2028년 2월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 사업비는 499억원이다. 철로의 경우 기차 운행이 없는 오전 1시부터 5시까지만 공사가 가능해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8일 철거를 앞둔 서울 중구 서소문고가차도 현장을 찾아 주변 차량 흐름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시속 1.6㎞’ 교통체증 심각할 듯…오세훈 “불편 최소화”

서소문고가차로 철거 및 준공 공사로 인해 서울 도심 곳곳 심각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이날 출근 시간대 서소문고가차로 일대는 차량으로 가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곳의 교통량은 하루 약 3만9000대로 버스가 9.3%인 3600대가 다니고 있다.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면 공사 구간 속도는 유입부 기준 시속 1.6~2㎞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우회하는 차량을 고려할 때 경복궁역, 을지로3가, 마포역 일대까지 파급 영향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교통체증에도 공사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서소문고가차도 현장을 찾아 “서소문 고가 차도는 도심 교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시민 안전을 위해 철거가 불가피하다”며 “철거 기간 동안 교통 체증으로 인한 시민들의 큰 불편이 우려되는 만큼 관계 기관과 면밀히 협조해 공사 중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경기와 인천에서 오는 광역버스 20개 노선을 도심 진입 전 회차하는 방향을 협의하고 있다. 서울 지역 버스 23개 노선 역시 인근 통일로와 충정로를 활용해 우회하는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교통체계 개편 방안으로는 경찰청 앞 교차로에서 동쪽에서 서쪽으로 직진을 금지하는 방안과, 시청역에서 서소문고가 진입부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는 방안이 함께 논의되고 있다.
기존 고가차로가 철거된 사례는 있었지만 철거된 이후 신설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공사 기간 중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서소문로 통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며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형환 (hwani@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