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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0일 오전 11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기획시리즈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의 전반기 마지막 공연이 열린다. 예금 이자 높은 은행 사진은 공연 포스터. 국악원 제공





이영훈 피리 연주자 . 국악원 제공


◇ 국악의 변주, 피리로 엮어낸 여름 아침의 선율
이달 30일 오전 11시, 대전시립 현대위아 합병 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선 기획시리즈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우리의 아침을 여는 한국음악)'의 전반기 마지막 공연이 열린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음악 여행의 주인공은 피리 연주자 이영훈이다.
장새납과 대피리 등 개량 악기 연주에 독보적 존재감을 가진 이영훈은 전통 피리 음악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국내외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스피드론대출 무대에선 재즈피아니스트 송지훈, 타악 수석인 이승호, 더블베이스의 최규원이 함께해 이색적인 앙상블을 구성한다.
프로그램은 민족적 서정이 담긴 '임진강'을 비롯해 협주곡 '열풍', 서도민요 기반의 '몽금포' 등 장새납의 색채가 두드러지는 곡들로 구성된다.
국악의 현대적 재해석을 시도하는 이번 무대는 국악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은행금리 추구하는 '우·아·한' 시리즈의 정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한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원장은 "장새납과 대피리 등 개량 악기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피리 연주자의 무대를 통해 관객들이 한여름의 더위를 잠시나마 잊고 국악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아·한'은 대전국악방송과 공동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와 접목한 현대 국악을 선보이며 국악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달 3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는 유벨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차이콥스키 교향곡 전곡 시리즈5'가 개최된다. 사진은 공연 포스터. 유벨톤 심포니 오케스트라 제공





유벨톤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난 공연 모습. 유벨톤 심포니 오케스트라 제공


◇ 차이콥스키의 숙명, 유벨톤 시리즈5로 이어지다
이달 3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선 유벨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차이콥스키 교향곡 전곡 시리즈5'가 개최된다. 이번 무대는 교향곡 제5번 마단조와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내림나단조 1악장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지난 5월 31일 시리즈4에서 운명의 동기로 대표되는 교향곡 제4번 바단조와 서정적 고전미를 지닌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선보인 유벨톤은 지휘자 김형수의 해석과 젊은 단원들의 열정으로 깊은 감동을 전한 바 있다. 이번 무대에선 한층 성숙해진 차이콥스키의 내면 세계를 선보인다.
차이콥스키 후기 대표작인 교향곡 제5번 마단조(Op. 64)와 함께 러시아적 서사와 정서를 담은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내림나단조 1악장(Op. 23)을 연주한다. 지휘는 김형수, 협연은 피아니스트 김지연이 맡는다.
한동운 예술감독은 "4번이 '운명에 대한 저항'이었다면 이번 공연은 그것을 '숙명으로 끌어안는 인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한층 더 성숙하고 깊어진 차이콥스키의 음악적 시선을 무대 위에 펼쳐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콥스키 시리즈'는 교향곡 전곡은 물론 발레모음곡, 협주곡까지 아우르는 유벨톤의 연간 프로젝트다.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입문자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무대는 여름밤 감성을 채우기에 충분하다.
예매는 대전예술의전당 또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내달 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대전문화재단 차세대 artiStar인 장예은의 리사이틀이 열린다. 사진은 공연 포스터. 대전문화재단 제공


◇ 클래식의 시간여행, 장예은 리사이틀 'Timeless with Cello'
내달 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선 첼리스트 장예은의 리사이틀 'Timeless with Cello'가 열린다.
대전문화재단 차세대 artiStar로 2년차 활동을 이어가는 장예은은 바로크부터 현대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첼로 명곡들을 한 무대에 담아낸다.
이번 무대에선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6번'을 시작으로 로카텔리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슈만의 '환상 소곡집',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4번', 힌데미트의 '첼로 소나타'까지 폭 넓은 레퍼토리가 펼쳐진다. 피아니스트 김슬기와의 호흡도 주목할 대목이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예매는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장예은은 러시아 차이콥스키 중앙영재음악학교를 거쳐 유럽 유수의 무대에서 활약해온 연주자로, 카네기홀과 모차르테움홀에서 데뷔한 이후 귀국해 다양한 독주회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충남교향악단 객원수석을 비롯해 지역 오케스트라에서 교육자와 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내달 5-16일 대전 원도심 일대에서는 제16회 대전국제소극장연극축제가 개최된다. 사진은 축제 포스터. 대전연극협회 제공





지난해 한국-루마니아-몰도바 국제교류공연 'Hamlet Liber' 공연 모습. 대전연극협회 제공





지난 해외 참가작 영국팀 공연 모습. 대전연극협회 제공





창작조직 성찬파의 '어둑시니' 공연 모습. 대전연극협회 제공


◇ 연극의 실험실, 대전국제소극장연극축제 'NEW FORM'
내달 5-16일 대전 원도심 일대에선 제16회 대전국제소극장연극축제가 개최된다. (사)한국연극협회 대전시지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NEW FORM'이라는 슬로건 아래 연극의 새로운 형식과 내용을 탐색한다.
축제는 해외 참가작 3편, 국내 참가작 3편, 한국-루마니아-몰도바 국제교류공연 1편,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극 4편 등 총 11편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영국, 벨라루스, 중국 등에서 초청된 해외작들은 언어를 초월한 무대 언어로 깊은 인상을 줄 예정이다.
국내작으론 창작조직 성찬파의 '어둑시니', 극단 대학로극장의 '뱃속에서', 창작집단 지오의 '양팔 저울' 등이 무대에 오른다. 지역에선 극단 홍시, 라일락, 무어, 국제연극연구소 H.U.E가 참여해 지역 연극의 저력을 선보인다.
부대행사로는 해외 연기 워크숍, 관객과의 대화, 연극 체험 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연극의 다양한 층위를 관객과 함께 나눈다.
이외에도 한국-루마니아-몰도바의 국제교류 합동공연 'Hamlet Liber'는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새롭게 각색해 색다른 무대로 선보이며, 이국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대전연극협회 측은 "올해는 형식과 주제에서 전례 없이 도전적인 작품들이 포진했다"며 "연극이 가진 생생한 호흡과 예술의 깊이를 체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장소는 드림아트홀, 소극장 고도, 별별마당 우금치 관용극장 등이며, 자세한 정보는 대전연극협회 인스타그램과 대전연극협회 사무처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