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디자이너와 건축가가 고친 COMMERCIAL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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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디자이너와 건축가가 고친 상업 공간은 무언가 특별함이 있다.
SPACE 1 어반프레임의 더 센토르
거주 목적으로 지어진 빌라를 개조해 만든 패션 브랜드 더 센토르의 쇼룸, 코리아 빈티지를 주제로 건물 외벽의 붉은 벽돌, 시멘트 계단 등 사람들의 손길로 자연스러운 색감을 얻은 부분들을 손대지 않고 살린 뒤 광택 있는 골드 프레임의 옷걸이, 창문으로 공간에 포인트를 줬다.
가구는 모두 중고 시장에서 구매해 패브릭을 덧대거나 더 센토르의 예란지 대표가 해외여행 중 구매한 오브제를 붙이는 등 감각적으로 리폼했다. 액세서리를 올려놓은 장식장 겸 카운터는 길종상가의 작품으로 전통 소반을 쌓아 보는 재미를 줬다.
SPACE 2 푸하하하 프렌즈의 오누이
협소주택, 작은 가게 인테리어 등을 재미있게 풀어내는 젊은 건축가 집단 푸하하하 프렌즈가 만든 카페이자 펍, 오누이. 맥주를 좋아하는 오빠의 문, 과일 주스를 사랑하는 여동생의 문 등 출입문을 2개로 만들고 현명하게 풀어낸 것이 오누이의 매력. 문, 창문을 하나씩 열다 보면 열린 공간으로 변신하며, 접이식 테이블을 펴면 간편하게 서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완성된다.
가운데 식물을 가꿀 수 있게 구조를 더한 것도 독특하다. 한시적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식물을 보살필 수 있도록 배수로를 만들고, 식물에 찬바람이 직접 닫지 않게 입구 천장에만 에어컨을 달았다. 그 덕분에 식물은 처음 심었을 때처럼 푸르고 튼튼하게 자라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것을 나열하는 것이 아닌 건축가의 온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오누이의 공간은 두 사람의 바람처럼 동네 사람들이 오가며 편안히 들르는 사랑방이 되었다.
SPACE 3 네임리스 건축의 옹느세자매
디저트 카페 옹느세자매는 무거운 펠트 가구와 부유하듯 매달린 천이 연출하는 고요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천장에 철제 구조물을 설치해 조명과 레일을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공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이곳 가구들 역시 네임리스 건축이 직접 만들었는데, 천연 펠트를 차곡차곡 쌓아 재료 본연의 유연함을 견고함으로 바꾸어 마치 콘크리트 덩어리를 보는 것 같은 무거운 풍경을 만들었다. 겹겹이 쌓인 펠트의 무거움과는 대조적으로 공중을 부유하는 천은 사용자의 움직임과 내부의 공기 흐름에 반응해 섬세하게 움직이면서 이색적인 풍광을 연출한다.
SPACE 4 체크인플리즈스튜디오의 트윙클 피부과의원
차가운 병원 인테리어를 탈피한 트윙클 피부과의원, 환자가 진료를 기다리며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로비를 집의 거실처럼 꾸며 편안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실제 거실처럼 발코니 공간을 따로 만들고 창문까지 오는 식물을 배치해 창밖으로 보이는 도시의 복잡함을 가려주었다.
체크인플리즈스튜디오의 김혜영 실장은 로비 공간뿐 아니라 진료실, 카운터 등 모든 공간을 '집'이라는 큰 콘셉트 아래 풀어냈는데, 편안함을 더하기 위해 간접조명과 플로스, 앤트레디션의 무드 조명을 적극 이용한 것이 포인트. 또한 환자의 피부에 직접 닿는 이불은 리넨으로 맞춤 제작하는 등 디자이너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공간이다.
SPACE 5 어반프레임의 그림아트스튜디오
다채로운 색상과 패턴으로 경쾌하게 연출한 미술학원. 자유로운 공간 구성으로 아이들이 학원이라는 공간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오리고, 붙이고, 그리며 재미있게 그림을 배운다. 책상은 아이들의 키에 맞게 제작했으며, 욕실 또한 아이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세면대와 변기 등을 낮게 설치한 어반프레임 서재원 소장의 배려가 돋보인다.
곳곳에 색감과 도형을 적절하게 믹스 매치해 공간을 오가며 자연스레 조형 감각을 익히도록 했으며, 공간을 나누는 벽에 창을 설치해 어디서든 아이들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인 로비엔 계단을 만들어 앉아서 책을 보거나 반대편에 설치한 빔 프로젝터 화면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도 있다.
SPACE 6 플로이홈의 플로이
다크 로맨틱과 아메리칸 럭셔리를 주제로 풀어낸 레스토랑 플로이는 곧 오픈할 예정인 리빙 소품숍 '플로이홈'의 발판을 다지기 위해 만들었다. 골드, 블루를 주요 컬러로 사용하고 군데군데 민트색감을 가미해 골드와 블루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연출했다.
이곳의 가구는 오직 플로이만을 위해 김유민 디자이너가 디자인했는데, 코르셋을 입은 여성의 몸이 연상되는 무드 조명, 빗살무늬를 럭셔리하게 연출한 테이블과 샹들리에, 거울 등 총 8개 제품으로 구성했다. 이곳에 놓인 가구들은 곧 플로이홈의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구매도 가능하다. 2층의 가든 공간은 자연속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게 만든 곳이기도 하다.
출처 : http://www.smlounge.co.kr/living
기획 : 김수지 기자
사진 : 김덕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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