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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와 야콥은 프리츠 한센의 가구로 집 안을 채워 덴마크 디자인 애호가들로부터 부러움을 받곤 한다.
하지만 그들에게 이 가구는 전설적인 디자인 아이콘이 아닌 가족의 생활을 안락하게 해주는 일상적인 물건이다.
↑ 부엌에 둔 어린이 테이블은 나나 디첼 Nanna Ditzel이 디자인한 것으로 바바라의 딸들이 성장한 이후에도 계속 쓰고 있다.
현관과 거실, 식당 어디에나 프리츠 한센의 의자들이 놓여 있다. 이곳은 평범한 수집가의 집일까, 아니면 덴마크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의 자택일까? “두 가지 모두 맞습니다.” 15년 전, 코펜하겐에서 R7B 디자인 스튜디오를 창립하고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는 바바라 벤딕스-벡커 Babara Bendix-Becker와 그녀의 남편 야콥 홀름 Jacob Holm이 웃으며 말했다. “야콥은 청소년 때부터 어디를 가든 자기 의자를 가지고 다녔어요. 말하자면 의자는 그가 일했던 파리와 뉴욕을 함께 여행한 셈이죠.” 현재 11살과 13살인 두 딸 셀마, 릴리-살로메와 함께 덴마크로 돌아온 부부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코펜하겐 근교 주택가에 정착했다. “우리 집은 1906년에 영국인이 지은 집입니다. 그래서 바닷가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음에도 런던 근교에 사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죠. 지하의 부엌이 정원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더욱 싱그러워요.” 바바라가 설명한다. 바바라는 프리츠 한센 제품을 유독 좋아하는 남편과 함께 실내 공간을 꾸미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사람들은 우리가 실내를 장식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각각의 물건이 그 기능을 다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요. 저는 일하는 공간, 오후 한나절을 편안하게 보내는 공간, 간식을 먹는 공간을 구분합니다. 우리 집은 갤러리가 아니니까요.” 그들이 기본으로 삼았던 또 하나의 원칙은 계단과 난간을 거쳐 벽에서 바닥까지 이르는 모든 공간을 흰색으로 칠하는 것이었다. “이 집에 있는 아름답고 커다란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햇빛이 충분히 들어오기를 원했어요. 집 안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흰색의 장점은 백지에 무언가를 기록하듯 매일 우리의 이야기를 쓸 수 있다는 것이죠.”
현관에 있는 펜던트 조명 ‘아티초크 Artichoke’는 폴 헤닝센 Poul Henningsen이 디자인한 것으로 루이스 폴센 제품. 소파는 폴 키에르홀름 Poul Kjaerholm이 디자인한 것으로 프리츠 한센 제품이며, 러그는 모로코산. ‘중국 의자’는 한스 베그너가 디자인한 것으로 프리츠 한센 제품. 의자 위에 있는 작은 그림은 빌헬름 프레디 Wilhelm Freddie의 작품.
집 전체를 따뜻하게 만들기는 어렵기 때문에 각각의 공간에 벽난로나 난로를 설치했다. 거실에는 흰색 세라믹으로 만든 벽난로가 눈길을 끈다. 안쪽에 자리한 에그 의자는 아르네 야콥센이 디자인한 것으로 프리츠 한센 제품이며 탁자는 데 파도바 De Padova 제품이다. 스탠드 조명 델 Dell은 프리츠 한센 제품이다.
소파는 비코 마지스트레티 Vico Magistretti가 디자인한 것으로 데 파도바 제품. 탁자용으로 사용하는 넓고 긴 의자는 프리츠 한센 제품이다. 분홍색 ‘스완 Swan’ 의자는 아르네 야콥센이 디자인한 것으로 프리츠 한센 제품. 러그는 모로코산이며 사이드 테이블과 스웨덴식 탁자는 빈티지 제품. 램프는 세르주 무이유 Serge Mouille가 제작한 것이며, 그림은 다니엘 레르곤 Daniel Lergon의 작품이다.
서재에 있는 책상은 토드 브래처 Todd Bracher가 디자인한 것으로 프리츠 한센 제품이며 책상 옆에 있는 의자들은 아르네 야콥센이 디자인한 프리츠 한센 제품이다.
사다리 ‘오라주 Orage’는 세실리에 만즈 Cecilie Manz가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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