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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죽을 자네는 끄덕였다. 말하는 혜빈을 내려섰다. 들어갔다.유승민 전 국회의원, 국민의힘 대선 후보 1차 경선 '대국민 사기'라며 맹비난국민의힘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4월 11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당시 국민의힘 지도부와 선관위가 주축이 된 국민의힘 대선 후보 1차 경선을 목전에 둔 시점이었는데요.
유 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작심한 듯 당 지도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여론조사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거였습니다.
당 선관위는 100%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서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밝혔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봤더니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겠다는 내용이었다는 겁니다.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한 자구책이라고 했지만, 결국엔 국민의힘 서울아파트후순위대출 지지층만 대상으로 경선을 하겠다는 거라고 반발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이재명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 민주당이 아닌 다른 정당을 지지하지만, 이재명 싫다는 국민이 있다"라면서 "본선에서 그런 국민의 마음을 다 얻어야 하는데, 역선택 방지를 위해 도입한다는 지금의 경선 방식은 국민을 처음부터 배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 대출금상환계산기 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을 굉장히 모욕하는 행위"라며 발언 수위를 높였는데요.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게 되면 국민의힘에 불리한 후보가 선택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해서 지지층과 무당층만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국민을 음모나 작전 세력을 취급하는 처사라며, 대국민 사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휴대폰연체조회 유 전 의원은 "이재명에게 가장 유리한 후보를 내세워서 이재명한테 정권을 갖다 바치겠다는 생각으로밖에 비치지 않는다", 또 "탄핵 사태에 대한 국민의 따가운 비판이 있었음에도 당 지도부가 당에 대한 장악, 주도권, 기득권을 놓지 않겠다는 계산에만 골몰한 정략적인 경선 룰"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을 속이려는 잘못된 생각에서  은행이자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 것을 보고 굉장히 분노했다"라며 함께 할 수 없음을 암시했습니다.



경선 불출마 선언···'따뜻한 보수·공정한 보수' 향한 외길 의지 드러내대선 후보 1차 경선이 100% 국민 여론 조사라고 포장했지만, 실제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왜곡·편향된 방식 대출 거치기간 임을 비판한 유승민 전 의원은 기자회견 이틀 뒤인 4월 13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경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SNS에 올라온 글을 자세하게 소개하면, "보수 대통령이 연속 탄핵을 당했음에도 당은 제대로 된 반성과 변화의 길을 거부하고 있다."
"대선 패배를 기정사실화하고, 보수의 영토를 중원으로 넓히기는커녕 점점 쪼그라드는 행태가 할 말을 잃게 한다."
"어디에 있든 내가 꿈꾸는 진정한 보수의 길을 계속 갈 것이다. 옳지 않은 길에는 발을 딛지 않겠다."
"미래 세대를 위한 희망의 정치, 개혁 보수를 원하는 중수청(중도층, 수도권, 청년층)의 목소리에 계속 귀를 기울이고, 오직 대한민국 미래만 생각하겠다."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시민들과 부끄럽지 않은 보수 재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자가당착에 빠진 당 지도부를 비판하는 것과 동시에 자기가 주장해 온 '따뜻한 보수, 공정한 보수'를 향한 외로운 길을 걸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걸로 읽힙니다.



"'배신자 프레임'도 크게 개의치 않고, 인정할 수 없어···옳은 길 추구한 대가"자기를 옭아매며 정치적 시련을 안긴 이른바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서도 비교적 상세하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제 마음속에 그것(배신자 프레임)을 벗어나야 하겠다. 어떻게 하겠다. 이런 생각을 사실 해본 적이 없다. 왜냐하면 양심을 지키고 옳은 길을 계속 추구해 왔던 것에 대한 정치적으로 치르는 대가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책이 됐든, 당의 노선이 됐든, 정치적인 입장이 됐든, 자기는 줄곧 소신을 지키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선 1%도 납득해 본 적이 없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기꺼이 감내해야 할 정치적 희생이었을 뿐, 결코 보수 개혁에 걸림돌이 될 순 없다고 일축한 겁니다.



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보수 위기···유승민의 개혁 보수, 길라잡이 될까?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최대 위기에 처한 보수가 새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원내대표 시절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소신 발언부터 당 쇄신과 중도, 청년층 끌어안기 등 보수 개혁을 줄기차게 외쳐온 유승민 전 의원을 국민의힘이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남대학교 정외과 교수였던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은 4월 22일 매일신문 칼럼을 통해 "보수가 길을 잃었다. 윤석열 탄핵에 지금 보수는 어떤 반성을 하고 있는가?"라며 의문을 표시하면서 국가를 이끌어갈 철학, 정책 비전, 도덕성, 실천력, 그리고 국민적 공감대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총체적 난국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2000년대 초, 보수 정당이 이념적 혼란에 빠졌을 때 '선진화', '공동제 자유주의'를 보수의 시대정신으로 제시한 경세가 박세일 교수가 떠오른다며 박세일이 가지고 있던 '경세가적 문제의식'이 유승민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이 보수 진영의 중심에서 배제돼 있지만, 초지일관 한 길을 가고 있는 것 같다. 박세일이 세운 보수의 철학도, 유승민이 보여준 보수의 비전도 다시 주목을 받을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끝을 맺었습니다.
김태일 전 총장은 대구MBC와 통화에서도 "유승민 전 의원은 소신과 원칙을 견지해 온 보기 드문 보수 정치인이라며, 소수의 극우가 보수 전체를 볼모로 삼고 있는 지금의 이 형국을 극복하지 않으면 보수는 다시 국민들에게 신임을 얻을 수 없다"라고 일침을 가하면서 유승민 의원의 입을 사람들이 주목하는 까닭이다."라고 유 전 의원에 대한 기대를 놓지 않았습니다.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지는 이번 대선을 통해 보수 대혁신에 대한 요구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이 자기 쇄신과 소구력 확장을 통해 다시 태어나야 하는 변곡점을 맞은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이 보여준 철학과 소신이 해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