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시지 오브 워터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인류가 직면한 기후변화와 담수의 위기를 다룬 '패시지 오브 워터'(Passage of Water)는 유엔(UN)과 구글(Google)과 나사(NASA)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완성된 작업이었습니다. 이 작업이야말로 가장 공공외교적이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미디어아티스트 강이연 카이스트 공과대학 산업디자인학과 교수가 지난 18일 서울 KF글로벌센터에서 '기술과 예술의 융합이 만드는 공공외교'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문화는 본질적으로 외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패시지 오브
러시앤캐시 채용 워터'는 강이연 작가가 기후변화를 주제로, 나사로부터 독점적으로 제공받은 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엔, 구글 등과 협업해서 완성한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작품이다.
구글아트앤컬처 플랫폼에서도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영구적으로 공개돼 있으며, 이 작품에 대해 강이연 작가가 저술한 논문이 MIT에서 발행하는 저널의 표지로 채택되기도 했다.
러시앤캐시 무상담100 그는 인간과 비인간, 그리고 그 사이를 잇는 기술에 관한 최근의 작가적 관심에 대해 "2020년 코로나19 당시 영국에 거주하는 동안 인류가 '셧다운'되는 것을 경험하며 그동안 한번도 보지 못했던 맑은 하늘, 푸른 바다를 보게 됨으로써, 인류가 멈추니 자연이 번성하게 된다는 사실에 지구는 인간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이 지구
국민연금 개인사업자 에서 인간이 얼만큼 유효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강 작가는 "작품을 준비하는 1년간 캘리포니아, 서울, 런던, 두바이를 연결하며 수많은 회의를 거치고, 유엔, 구글, 나사와 같은 기관들과 협업했던 그 과정 자체가 공공외교적 활동이었으며, 더 많은 작가가 이러한 활동을 통해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가능하게 하길 바
캐피탈이자 란다"고 덧붙였다.
이 날 강연에서는 강이연 작가의 최근 전시들을 모두 관람했다는 작가의 팬, 미디어 아티스트 지망생 등 70여 명의 다양한 관객층이 모여 열띤 질의응답을 이어가기도 했다.
제7회 공공외교주간 프로그램 일환으로 열린 '공공외교토크_공공외교와
자동차담보대출조건 예술'에서 지난 18일 KF글로벌센터에서 강연하고 있는 강이연 작가의 모습 (제공=한국국제교류재단)
강이연 작가의 강연을 비롯해 공연, 영화, 동화, 워크숍 등 문화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로 전세계 33개국 주한외국공관과 문화원, 국제적십자위원회, 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대학·공공기관 12개 기관이 참여한 '제7회 공공외교주간'이 KF글로벌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다.
지난 8일 개막 이후 오는 27일까지 20일에 걸쳐 7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매일 이어지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 김기환)은 KF글로벌센터 개관 20주년을 맞아 '세계와의 만남, 이어지는 우리'를 주제로 우리 국민 누구나 세계 문화와 공공외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22일 콜롬비아 커피 시음회 워크숍, 24일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와 예르네이 뮐러 주한슬로베니아 대사가 함께 하는 공공외교토크, 25일 폴란드의 전통 수공예 '코니아쿠프 레이스'(Koniaków Lace) 만들기 워크숍 등 평소 만나기 힘든 전 세계 각국의 문화를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민간 공공외교의 장이 펼쳐진다.
art@news1.kr